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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가 최용준의 두 번째 사진집 <The Elements>는 도시 속에서 수집한 문명의 패턴, 무명의 패턴을 한데 모으고 나눈 결과입니다. 그 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찾아낸 도시 경관 속 세밀한 단면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복잡한 도시의 아름다운 선과 패턴들이 수집되어 있습니다. 익명의 엔지니어와 건축가들이 만들어낸 도시의 선과 각도도 그 일부입니다.
<The Elements>에는 아름다움 자체를 존중하는 태도와 편견 없이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. 건축물의 한구석과 도시 경관의 한 귀퉁이, 공항 컨베이어 벨트의 한 토막, 어딘가의 ATM이나 지하철 티켓 자판기까지. 익숙한 공간의 크고 작은 요소들은 최용준의 뷰 파인더를 통해 미묘하고 낯선 풍경으로 다가옵니다.